2023년 3월 첫째주 가정예배 성경공부 말씀 설교

 

전도서 7장 1-14절(현대인의 성경)

찬송가 453장

 

1. 좋은 명성은 값진 향수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 모두 죽을 수밖에 없으니 살아있을 때 이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은 것은 그 슬픔으로 인해서 새로운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지혜로운 사람은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눈 앞에 보이는 즐거움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5.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칭찬을 듣는 것보다 낫다.

6. 어리석은 사람의 웃음 소리는 솥밑에서 가시나무가 타는 것 같으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7.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한다.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인내가 교만보다 낫다.

9. 성급하게 화를 내지 말아라. 그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10. '어째서 지금이 옛날보다 못한가?' 하고 묻지 말아라. 그것은 현명한 질문이 못 된다.

11. 지혜는 유산처럼 좋은 것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자에게 유익한 것이다.

12. 지혜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돈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지혜가 더 유익한 것은 그것이 소유한 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13.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생각하라. 하나님이 굳게 하신 것을 누가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14. 일이 잘되어 갈 때는 기뻐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는 생각하라. 하나님은 행복도 주시고 고난도 주시므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라

팜스프링스(Palm Springs)는 LA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사막 한가운데 펼쳐진 인공 오아시스와 뜨거운 온천수, 푸른 잔디 지대, 200개가 넘는 골프 코스 등으로 둘러싸인 고급 휴양도시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독특한 특징이 하나있는데 바로 거리에 가로등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막의 가장 큰 자원은 바로 별빛인데 가로등이 이를 방해한다고 판단하여 가로등을 모두 없애 버린 것입니다. 가로등이 없으면 불편한 것이 많지만 더 높은 가치를 위해 기꺼이 낮은 가치를 포기한 것입니다. 이처럼 더 높은 가치를 위해 낮은 가치를 포기하는 것을 ‘가치 이동’이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부귀영화를 다 누린 사람이었으나 전도서를 통해 인생의 헛됨을 고백합니다. 인생의 ‘가치 이동’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더 큰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발견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고난 중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라

솔로몬은 우리가 피하고 싶어 하는 그것이 오히려 더 나은 것이라고 말합니다(1, 2절). 어떻게 죽는 날이 태어난 날보다 더 나을 수 있습니까?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혼인집보다 초상집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니다. 이런 마음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의 영광을 취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 우리도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임에도 자신이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망각합니다. 그러나 초상집에 가면,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한 줌의 흙으로 변할 수밖에 없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인생.의 종착지가 어디인지를 염두에 둘 때 사람은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난을 만날 때 고난을 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받아들이고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힘씁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라

하나님은 인생의 길을 평탄하게 하실 뿐 아니라 굽게도 하시는 분입니다(15, 14절). 그러므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것을 인정하고 그렇게 하신 목적과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다만 그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태도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노년에 이르러서야 이 진리를 깨닫습니다. 많은 것을 누리고 형통한 인생을 살았지만 거기에 참된 가치가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삶임을 깨달았습니다. 참된 지혜를 가진 사람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자신을 찾아온 고난을 낭비하지 않고 그 가운데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에 모든 인생의 시기를 보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합니다.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눔질문

(공통질문)

1. 이전에 중요하던 것이 이제는 하찮게 여겨지는 '가치 이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가족과 나눠 보세요.

2. 고난의 시기를 보냈으나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적이 있다면 가족과 나눠 보세요

(유치부·유초등부질문)

1. 친구들은 마음이 슬프거나 힘들 때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