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넷째주 가정예배 성경공부 말씀 설교

누가복음 5장 1~11절(현대인의 성경)

찬송가 435장

 

1. 예수님이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밀려왔다.

2. 그때 호숫가에는 배 두 척이 있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것을 보시고

3. 그 중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시고 앉아서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아라.' 하시자

5. 시몬은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써 봤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한 번 더 그물을 쳐 보겠습니다.' 하고

6. 그물을 쳤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다.

7.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도와 달라고 손짓하였다. 그들이 와서 함께 두 배에 고기를 가득 채우자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다.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제발 저를 떠나 주십시오.' 하였다.

9. 이것은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고기잡힌 것을 보고 놀라고

10. 또 그의 동업자들인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기 때문이었다. 이때 예수님이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자

11. 그들은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둔 채 예수님을 따라갔다.

 

제자를 부르시는 예수님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때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때로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해서, 때로는 신학적인 문제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듣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첫 번째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찾는 중에 예수님은 도리어 제자들을 찾으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제자를 부르십니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다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 있는 베드로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합니다. 베드로는 밤새 물고기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를 띄워 달라고 했으니 예수님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예수님은 배에 앉아서 무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다 마치신 뒤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전문 어부인 베드로가 봤을 때 예수님의 요구는 비이성적이며 비합리적인 요구입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립니다. 제자의 첫 번째 조건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는 순종입니다. 나의 지식과 경험으로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예수님의 크심과 나의 낮음을 알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자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물고기가 잡힐 수 없는 시간에, 물고기가 없는 장소에서 두 배를 가득 채우도록 물고기를 잡은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는 많은 물고기로 인해 기뻐하는 대신 이렇게 비현실적인 일을 이루시는 예수님이 두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신적 권위 앞에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그래서 예수님께 자신을 떠나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사람을 찾으십니다. 예수님의 크심과 자신의 낮음을 인식하는 사람을 제자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10절). 이것이 제자의 사명입니다. 물고기를 잡는 삶에서 사람을 취하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베드로, 안드레, 요한, 야고보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배와 그물, 물고기를 버려두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러자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지기 바랍니다.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제자가 되길 바랍니다.

 

나눔질문

(공통질문)

1.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린 순종의 경험이 있다면 가족과 나눠 보세요.

(유치부·유초등부질문)

1. 친구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