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27절~38절(현대인의 성경)
찬송가 94장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들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29. 한쪽 뺨을 때리거든 다른 뺨도 돌려 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 속옷까지 주어라.
30.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 돌려달라고 하지 말아라.
31.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그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32.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너희가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33. 너희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만 친절을 베푼다면 너희가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 정도는 할 줄 안다.
34. 너희가 다시 받을 생각으로 사람들에게 빌려준다면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되돌려 받을 줄 알면 빌려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빌려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큰 상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죄인으로 단정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죄인 취급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니 너희에게 누르고 흔들어 넘치게 부어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것만큼 되돌려 받을 것이다.'
제자는 이렇게 살아간다
『삶이 메시지다』(포이에마, 2010)라는 책에서 김기석 목사님은 ‘무리’는 ‘리’(理)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말장난 같은 말이지만 곱씹을수록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는 반대로 ‘리’(理)가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동일한 현실을 살아가지만 ‘리’(理)를 따져 가며 실천하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마태복음의 산상수훈과 병행을 이루는 누가복음의 평지수훈에서 예수님은 제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윤리를 가르치십니다. 제자는 이런 리(理)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선을 행하다
예수님 말씀의 첫 문장부터 부담스럽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고 하십니다(27절). 선대하라는 말은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원수와 나를 미워하는 자를 모른 체하며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것도 힘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라면 그들을 사랑하며 선대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말과 행동으로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말로
는 나를 저주하는 자를 위해서 축복하며, 나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28절). 그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37절), 행동으로는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 대며,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야(29절)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제자가 행하는 대응방식입니다. 제자는 무리와 대응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유대인의 윤리는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출 21:24)입니다. 하지만 제자는 세상의 기준보다 더 크고 높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다
제자는 스승의 지식을 탐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승처럼 살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제자는 늘 ‘스승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를 질문하여 그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들처럼 살지 않고 하나님을 닮은 자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처럼 살지 말라고 세 번 강조하여 말씀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면(32절), 나를 선대하는 사람만 선대하면(33절), 받기를 바라고 꾸어 주면(34절) 그것이 바로 죄인들과 같은 것입니다. 죄인들도 받은 대로 돌려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죄인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36절), 하나님같이되어야지 죄인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같이 되기를 원하는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열망이 있어야 열의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제자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선을 행하며 살아갑니다. 제자의 입과 행동은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하나님같이 자비로운 자가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이 제자입니다. 제자는 이런 리(理)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무리와는 다릅니다. 제자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나눔질문
(공통질문)
1.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가족과 축복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2.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주길 원하십니다. 한 주 동안 누구에게 무엇을 주겠습니까? 이에 대한 실천 내용을 가족과 나눠 보세요.
(유치부 · 유초등부질문)
1. 친구들은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친구들은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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