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1-11절(현대인의 성경)
찬송가 406장
1. 이것은 다윗의 아들이며 예루살렘의 왕인 전도자 솔로몬의 말이다.
2. 전도자는 말한다. '모든 것이 헛되고 무가치하며 의미가 없으니 아무것도 소중한 것이 없구나.'
3. 사람이 평생 동안 수고하여 얻는 것이 무엇인가?
4. 세대는 왔다가 가지만 세상은 변함이 없구나.
5. 해는 떴다가 져서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되돌아가며
6. 바람은 남으로 불고 북으로 불다가 돌고 돌아 다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도 바다를 다 채우지 못하며 그 물은 강으로 되돌아가 다시 바다로 흐른다.
8.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들어도 만족함을 모르는구나.
9. 전에 있던 것도 다시 있을 것이며 이미 한 일도 다시 하게 될 것이니 세상에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
10. '보라, 이것은 새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11. 우리가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니 앞으로 올 세대들도 우리 시대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않으리라.
해 위의 인생을 살라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삶이 비극인 것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철이 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철들자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미리 깨닫지 못하고 다 경험해 보고 나서야 깨닫곤 합니다. 인생의 노년에 접어든 솔로몬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해 아래’ 인생의 헛됨을 고백했습니다. 그의 고백에서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교훈입니다.
‘해 아래' 에서 ‘해 위의 인생을 꿈꾸다
전대미문의 큰 성공을 거둔 솔로몬은 인생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절).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어 강력한 왕권을 이루었고, 여러 나라와 교역을 통해 엄청난 부와 재물을 얻었습니다. 지혜에 있어서는 그를 능가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얻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 있다면 바로 솔로몬일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해 아래’ 인생의 헛됨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서에는 ‘해 아래’라는 말이 29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러나 이는 반어적인 표현입니다. 그만큼 ‘해 위’의 삶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 위’의 삶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전도서가 많은 지면을 할애해 헛됨을 강조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해 아래’ 삶을 추구하지 말고 ‘해 위’의 삶을 추구하도록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영적 목마름은 하나님만이 해갈할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 갈증은 이 땅의 것으로는 채울 수가 없습니다.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7, 8절). 눈은보아도 족함이 없습니다.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않습니다. 목마름이 해갈되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해 아래’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영적 목마름은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영적 목마름을 느낄 때 우리 또한 말씀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 속에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복음이 우리 삶에 들어오면 우리의 밀실이 깨지고 광장이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을 크게 느끼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해 아래’ 인생에는 진정한 기쁨이 없습니다. 채워짐이 없습니다. 늘 결론은 헛됨입니다. 그러나 ‘해 아래’ 살아가지만 ‘해 위’의 인생을 꿈꿀 때 인생에 혁명이 일어납니다. 영적 목마름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을 때 세상 그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해갈의 기쁨,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나눔질문
(공통질문)
1. ‘해 아래’에 살면서 ‘해 위’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노력해야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가족과 함께 나눠보세요.
2.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가정이 무엇을 해야 할지, 그 방법을 세워 보세요.
(유치부 ·유초등부질문)
1. 친구들은 예배시간이 기다려졌던 적이 있는지 함께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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